[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 자매도시인 중국 안도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마스크(의료용) 등 구호물품과 위로 서한문을 보내왔다.

23일 군에 따르면 최근 자매도시 안도현은 격려의 서한문과 함께 의료용 수술 마스크, 방호복 등 5개 품목 7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단양군에 파견돼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함께 했던 11명의 안도현 공무원들도 개인적으로 일회용 마스크 420매를 모아 군에 지원했다.

마운기 중국 안도현장은 서한문에서 "작은 기여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상황이 종료된 후 공동의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를 적극 희망한다"는 위로와 상생의 뜻을 전해왔다.

단양군과 안도현은 2005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후 2010년부터는 공무원 상호 파견교류를 추진하며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왔다.

류한우 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하는 시기에 단양군과 안도현의 깊은 우정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이 담긴 답장을 보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