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경제 살리기 시책 총동원
소상공인 차액 보전 대출도 증액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다양한 경기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소비 진작 등을 위해 제천화폐 '모아' 특별 할인 구매율을 10%로 유지하면서 다음 달 100억원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 한해 특별 할인 10%를 적용해 내놓은 50억원 어치가 모두 소진된 데 따른 조치이다.

시는 또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자 차액 보전 사업의 대출한도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행 2%인 이차 보전율을 확대키로 하고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외식 수요에 발맞춘 저비용 공공배달 서비스 앱을 개발, 외식업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생각이다.

릴레이 장보기 행사, 임대료 인하 운동 등을 펼쳐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사회적 기업과 지역 정착 지원형 청년 일자리 참여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의 인건비 지원금을 이달 중 선지급하고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들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교 일자리경제과 팀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악화돼 소상공인 등 모두가 어려움이 크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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