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제천시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주민자치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단체헌혈 봉사에 나섰다.

시 주민자치위는 23일 제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위원 35명 전원이 1만500ml를 헌혈해 대한적십자 충북혈액원에 전달했다.

헌혈은 사전 문진과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각종 위생소독을 실시한 뒤 각 동별로 시간대를 나눠 진행됐다.

이태호 협의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국민이 힘든 이때, 감염에 막연한 두려움으로 헌혈을 기피하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작지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 동안 시 주요 단체와 공직자를 대상으로 '피(血)로 회복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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