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분야별 전략적 확보방안 마련… 26건 746억3000만원 확보에 총력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23일 류재승 부시장을 비롯한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정부예산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내년도 정부예산 전망 분석, 사업 발굴, 예산확보 문제점 및 대응전략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규사업 5건 62억원, 계속사업 17건 164억3000만원 등 시 자체사업 22건 226억3000만원과 타 기관사업 5건 516억원, 총 26건 742억3000만원에 대한 확보 전략 등을 중점 논의했다. 

올해 예기치 않게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세수감소 등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 정책 및 시정발전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내년도는 올해 치러지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통해 한 단계 높아진 시 인지도, 문화·관광, 도로 등 도시 인프라를 지속 발전시키고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춘 단계별·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부처, 충청남도,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해 사업 필요성, 타당성 등을 지속 설명하고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시의 내년도 신규사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긴밀한 생활SOC 확충사업에 중점을 둔 △계룡복합문화센터 건립 62억7000만원 △스마트 통합플랫폼 구축 14억원 △두계천 종합정비사업 30억원 △향적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8억원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사업 10억4000만원이다. 

계속사업으로는 △병영체험관 33억7000만원 △농소지구 도로개설사업 60억원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75억9000만원 △계룡시 송수관로 복선화사업 35억800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축 등으로 지자체간 예산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만큼 정부예산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내년도 시의 각종 현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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