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25일 열차 승차권 구입이 가능한 '코레일 제로페이'를 출시한다.

제로페이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은행 앱이나 간편결제 앱으로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해, 결제 대금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한국철도의 교통카드 앱 '모바일 레일플러스'에서 결제계좌를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다. 역 창구와 승차권 앱 '코레일 톡'에서 열차 승차권을 구입하거나 편의점, 음식점 등 35만개 전국 모든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레일플러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아이폰용 앱은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코레일 제로페이 출시를 기념해 매달 400명에게 열차 승차권 할인쿠폰 또는 레일플러스 충천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3개월간 진행한다. 

승차권 1만원 이상 구매자 중 매달 200명을 추첨해 승차권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승차권 외 1만원 이상 결제한 200명에도 매달 추첨을 통해 레일플러스 5000원 충전쿠폰을 지급한다.

또 부산시에서 열차 승차권 구입 등 코레일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8%를 페이백 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는 지난해 6월 공공기관 최초로 철도역 매장에 제로페이를 도입했다. 전국 213개 역 973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대식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핀테크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철도 이용고객 편의 증진과 소상공인 상생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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