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북 도내 교회 256곳이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진행하면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일부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22일 도내 개신교 교회 1967곳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한 결과 683곳(34.7%)이 일요예배를 진행했다.

또 예배를 강행한 교회 중 256곳(37.5%)은 △참가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2m 이상 거리 유지 △집회 전후 사용시설 소독 여부 등의 방역지침 중 1가지 이상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최근 품귀 현상으로 발열 체크기를 구매하지 못한 교회가 많았다"며 "일단 해당 교회에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현장에서 시정 조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에도 교회 일제 점검에 나선다"며 "재적발 때에는 집회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