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 KBS 여론 조사서 절반 가까이 앞서
'지지 여부 떠나 당선 가능성'도 45.9% - 27.0%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4·15 총선에서 중진 현역 의원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청주 흥덕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도 의원이 44.7%, 정 의원이 29.0%의 답변을 받았다.

민생당 한기수 전 청주시청 주무관은 1.9%를 얻었다.

도 의원은 남자(45.7%)와 여자(43.8%)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특히 30대와 40대에서 50%를 넘는 지지를 얻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18~29세 36.5%, 30대 57.3%, 40대 65.5%, 50대 45.1%, 60세 이상 20.4%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남자 30.4%, 여자 27.6%의 지지율을 보였고 60세 이상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18~29세 16.6%, 30대 14.3%, 40대 12.8%, 50대 34.7%, 60세 이상 66.8%로 집계됐다.

본인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도 의원이 45.9%, 정 의원 27.0%로 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다.

도 의원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자는 18~29세에선 40.8%, 30대 61.9%, 40대 60.8%, 50대 46.9%, 60세 이상 20.2%였다.

정 의원이 당선될 것이란 응답자는 18~29세 17.6%, 30대 17.0%, 40대 16.2%, 50대 31.1%, 60세 이상 53.5%였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 55.8%, '바꿀 수 있다' 41.6%로 집계됐다.

'계속 지지' 답변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바꿀 수 있다'는 낮을 수록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3%, 미래통합당 23.4%, 정의당 6.1%, 민생당 0.2%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30대(53.7%)와 40대(59.3%)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통합당은 50대(30.9%)와 60대(54.0%)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 정당과 별도로 비례대표에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시민당 25.2%, 미래한국당 21.9%, 정의당 11.4%, 민생당 0.8% 등이었다.

총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69.3%가 '꼭 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아마 할 것 같다' 16.5%,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6.7%, '하지 않겠다' 4.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 조사는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청주 흥덕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유선 16%, 무선 84%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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