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고승민(20)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고승민의 과거를 폭로했다.

지난 23일 A씨는 SNS를 통해 "고승민과 2017년 8월부터 사귀었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A씨는 "둘 다 18살이었고, 2017년 11월에 임신한 걸 알았다. 시기가 너무 중요해 부모님들과 상의 끝 수술하기로 결정했지만, 고승민은 바로 여자소개를 받아 저 몰래 연락하고 지냈다. 다른 친구들에게 '내 잘못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 당시 나는 야구부 애들한테 욕을 엄청 듣고 헤어졌지만 그 아이에 대한 좋아하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계속 연락하고 지냈고 그 아이는 대만에 갔다와서도 날 만났다. 그때가 2월이었는데 9월까지 애들 몰래 연락하면서 지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임신이 돼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그 애기가 자기 애기가 맞냐', '못 믿겠다'는 등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스트레스로 유산했고, 고승민은 프로간답시고 없던 사람 취급했다"고 폭로했다.

▲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A씨는 "난 지금 임신이 힘들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고 아직도 주변 애들한테 욕먹으면서 지내는데 그 아이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너무 힘들다. 새 생명을 죽인 나도 너무 잘못이지만 걔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지내는 게 너무 힘이 든다"라고 SNS에 호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누리꾼들이 고승민과의 관계를 믿지 않자 A씨는 고승민과 함께한 사진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A씨와 고승민이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 고승민과 대화한 다이렉트 메시지 등이 담겨있다.

사진 속 고승민은 A씨에 "정말 미안하고 네 마음을 몰랐다. 앞으로는 정말 이런 일 없고, 다시는 이런 마음 안 가지고 잘 하겠다.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 살겠다"고 속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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