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 방문 건강상태 파악
간식·학습지원 과제물 전달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옥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사업이 코로나19로 운영 중단함에 따라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돌봄 지원에 나섰다.

긴급 돌봄 지원은 대상 36명의 학생에게 주 3회 방문해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간식(라면, 빵, 음료수 등)과 학습지원 과제물(교과 과정 인쇄물, 영어단어 퍼즐 등)을 전달하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옥천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긴급 돌봄 지원은 개학 연기에 맞춰 지난 18일부터 시행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종료될 때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방과 후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학생의 부모 A씨는 “아이를 집에 혼자 남겨놓고 나와서 늘 걱정이었는데 선생님들이 와주셔서 말동무도 해주고 간식도 챙겨주셔서 너무 좋다”며 “아이도 선생님 오시는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정지승 평생학습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방과 후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돌봄을 실시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아카데미’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을 위해 학습지원, 전문체험활동, 자기계발 활동, 특별지원 활동(캠프), 생활 지원(급식, 귀가,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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