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과수, 월동작물 등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 당부

[부여= 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이 냉해, 가뭄 등으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월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올 기온은 평년보다 높으나 기온의 변화가 크고 3월말과 4월 초에 꽃샘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업재해 취약시설 및 농작물에 대한 사전 예방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봄철 농업재해대책 기간에는 과수, 인삼, 봄채소 등 3~4월 꽃샘추위로 인한 저온피해 발생 우려에 따른 품목별 재배현황 및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안전점검과 농업인 지도 등이 이뤄진다.

과수는 평년대비 약 20일 정도 일찍 휴면이 타파돼 개화기가 앞당겨지므로 저온에 의한 암술고사 등 피해발생 우려됨에 따라 보온재 피복, 전정 시기를 늦추는 등 관리대책이 필요하다. 

또 인삼은 평년보다 15일 정도 생육이 빨라 싹이 나오는 시기에 저온이 올 경우 새순이 고사하는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싹이 일찍 트지 않도록 해가림 차광망을 씌워주고, 흙덮기, 방풍 울타리 설치 등으로 저온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작물 생육이 일찍 시작돼 4월까지 저온 피해 우려가 높으므로 재해로부터 농업인들이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 농업인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신속한 피해현황 파악 및 복구체계 구축 등 봄철 재해예방 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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