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코로나19로 대표축제인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전격 취소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대한 불안, 전문가 및 언론보도 등에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예측이 각기 달라 추이를 예상하기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또 군은 역사인물축제의 하반기 연기에 대해서도 검토했으나 올해 하반기 다양한 축제 및 행사 집중으로 지역주민들의 축제 피로도 상승 및 행사성 예산 낭비 등의 문제가 축제 취소 결정에 영향을 제공했음을 밝혔다. 

이번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어린이날에 맞춰 오는 5월 3일~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며 군은 이번 상반기 축제취소로 하반기 축제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인물축제로 오는10월에 개최되는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김좌진 장군과 청산리 전투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보훈행사, 뮤지컬 공연, 기념음악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며 축제를 준비하면서 기획된 장군의 토크멘터리 및 체험관련 프로그램을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한다.

홍성군 관계자는 "매년 가을에 개최됐던 홍성역사인물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5월에 개최해 어린이날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색다른 축제모습을 선보이려 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취소됐다"며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방지와 군민 및 축제방문객들의 안전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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