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멈춰버린 제천·단양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
우량기업 유치와 신 성장산업 집중 육성…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잘 준비된 후보' 이미지 부각
교통망 고속화로 접근성과 편의성 높여…관광객과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

 

[제천·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21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선거판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래통합당 엄태영(62·전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박창식 전 국회의원을 가볍게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땄다. 

엄 예비후보는 보수 텃밭인 제천·단양에서 지지층을 결집해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지역구 사정에 밝고 특유의 친화력을 강점으로 꼽는다.

조화와 포용의 리더십도 돋보인다. 

1991년 제천시의원에 충북 최연소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그는 민선 3∼4기 제천시장을 역임하며 인맥을 탄탄하게 다져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와 각오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운명 같은 것이다.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파탄 난 민생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따뜻하고 힘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 경선을 통해 희망을 봤다.
전통시장이나 농촌 들녘 등에서 상인과 농민들을 만나면 '제천과 단양이 길을 잃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위태롭다'는 탄식을 쏟아낸다. 이들이 갈 길을 잃고 엉뚱한 곳으로 가거나 갈 길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면서 힘을 잃고, 꿈을 잃었다고 그냥 두고 볼 순 없다.
경제·소득양극화에 따른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복원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다. 제천·단양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 존재감 없는 지역 정치를 복원하고 경제를 살리고 지역을 위해 제대로 일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본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 성장엔진이 멈춰버리고 존립까지 위태로운 제천과 단양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모토로 지역 주민을 바라보며 열심히 전통시장과 골목길 등 구석구석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다니고 있는 이유다."

-시장 재임 때 성과를 소개한다면.

"제천의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맞춤식 기업 유치 전략을 펼쳐 바이오밸리에 유유제약, 일진글로벌, 휴온스, 아워홈 등 40여개 기업을 유치했다. 제천한방생명과학관 건립, 도시가스 조기 공급, 노후주택 주거환경 개선, 지중화 사업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서울 동대문구청 연수원을 유치했다.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하계 휴양영화제인 제천 국제음악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청풍 영상위원회'를 만들었다.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을 개관, 제천을 중부권 영상문화산업도시로 조성하는 등 성공적인 문화정책 사업을 폈다.
창의적 시정경영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역량을 강화했다. 평생학습도시 선정, 기적의도서관 건립, 제천의병도서관 개관, 제천학사 건립, 인재육성재단 기금 100억원 조성으로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확고한 기반이 마련했다.
육아와 보육환경 개선을 바꾸고 제천여성도서관 준공, 제천종합보건복지센터와 청풍호노인사랑병원, 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천시보훈회관, 제천사랑의집 등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과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는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그 가치를 구현했다."

▲ 미래통합당 엄태영 예비후보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청년당원들과 함께 헌혈을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을 꼽는다면.

"단연 '인구'가 화두다. 저 출산에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인구를 늘리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다.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 인구가 줄면 머지않아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율 높이기, 기업체와 투자 유치, 귀농·귀촌, 인구이탈 방지 등에 공을 들이겠다.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제천10경과 단양8경, 청풍호를 국가지정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수도권에 소재한 문화관광 공공기관 유치,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종합발전 계획 수립 등 제천과 단양을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산업의 거점도시로 집중 육성하겠다.
고속도로 이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위해 제천∼삼척 구간을 조기 완공하겠다. 제천∼여주, 제천∼괴산 구간을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21∼2025년) 계획에 포함시키겠다.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로 매우 많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남제천IC 인근에 대단위 물류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업물류 거점단지로 만들겠다.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우량기업 유치와 신 성장산업 육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농림업 6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WHO(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 전통시장 활성화, 농업소득 보전 직불제 확대,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

-엄태영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큰 정치지도자는 모든 것을 담아낼 큰 그릇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언젠가 더 큰 정치인으로 키워줄 거라고 믿고 그릇을 더 크게 만들어가면서 지역 주민의 기대에 열심히 부응하겠다. 키워준 나무는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큰 나무가 돼 그늘이 되고 재목이 된다.
이미 제천에 탯줄을 묻었다. 오직 걷고 또 걷고 누구보다 부지런히 발품을 많이 팔았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현장에 해답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열심히 발품을 팔고 고향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 큰 바위 얼굴처럼 큰 인물이 돼서 현장을 지키겠다.
8년간 제천시장을 하면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위기극복 능력을 바탕으로 통합당 충북도당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인맥이 넓고 조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의 시대정신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고 의회 정치도 바꿔보고 싶다.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서로 두 팔로 부둥켜안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지역 주민의 애환을 살펴 실질적으로 제천과 단양의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려고 주민과 의견을 나누고 버스와 택시를 타고 민생탐방에 나서기도 했다."

-유권자들에게 당부할 싶은 말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두 달이 가까워지면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천 청풍호반의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어 근심과 걱정이 크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자며 작고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경제와 민생을 심각한 위기에 빠뜨리고 있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함께 하겠다.
국회에 진출하면 민생 우선을 앞세우고 통 큰 결단과 합의가 필요한 때는 소신과 협치, 통합의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 지역현안 해결을 필요한 예산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정치는 명분이 있어야 하고 가치와 철학도 있어야 한다. 지역 주민의 요구와 명령에 따르겠다.
쉽지 않은 선거지만 그동안 주민들을 만나면서 제천과 단양 발전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확인했다. 한평생 제천과 단양을 떠나지 않고 지켜온 토박이를 국회에 보내 달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누구보다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진심으로 섬기고, 모든 것을 챙기겠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제천·단양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무너져 내리는 민생을 되살리고, 제천과 단양의 미래를 다시 열어가겠다."

 

◇엄태영 후보는...

-충북 제천 출생
-동명초, 제천중, 제천고, 충북대 화학공학과 졸업, 세명대 경영행정복지대학원 졸업, 명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과정 수료
-전 제천시장
-전 전국 청년시장·군수·구청장회 회장
-전 제천시 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전 자유한국당 제천·단양 당협위원장
-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현 미래통합당 황교안 당대표 특보
-현 미래통합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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