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남서울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원격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재정적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윤승용 총장(사진)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이 보직수당의 20%를 1년간 반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납한 수당은 1년간 총 2억원 정도로 이는 유학생 격리수용 등 유학생에 대한 특별 관리와 캠퍼스 방역, 건물 통제 등에 투입된 비용과 온라인 수업 제작 및 운영에 소요된 비용으로 인하여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재정적 손실을 메우는데 쓰일 예정이다.

윤 총장은 특히 월 100만원씩 1년간 총1200만원을 출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또 남서울대는 오는 4월 6일 출석수업 등교일에 맞춰 캠퍼스 곳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재학생들의 주요 출입로인 버스정류장, 정문 등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고열증상이 있는 의심환자를 1차 선별하고 캠퍼스 내 선별보호소로 이송시켜 발열체크와 자가문진표를 통한 2차 검진을 진행한다.

2차 검진 후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 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전화 후 대학이 마련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전용 이송차량을 이용해 지역선별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코로나19 대응(안)을 마련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남서울대는 사이버강의 시스템의 E-class기능을 이용하여 이번 학기에 개설된 총1987개의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