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특별소통기간 '우체국 비상 근무'
투표안내문 등 총 3158만통 완벽소통 준비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다음 달 15일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투표안내문 약 2245만통, 사전투표용지회송 등 213만통 등 총 3158만통의 우편물 소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와 지방우정청 및 전국 우체국에는 '선거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도 선거우편물 소통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선거사무의 협조 사항으로 자택 등 거주하는 곳에서 투표하는 거소 투표자들은 회송우편물을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송달되는 소요 기간(1~2일)을 고려해 우체국에서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우편함에 배달되는 투표안내문은 신속하게 수령하고 수취인이 살고 있지 않거나 잘못 배달된 경우 그 사유를 봉투 표면에 기재해 우편물 반송함에 투여하면 된다.

선거우편물을 은닉·훼손하거나 무단수거할 경우에는 공직선거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거우편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병원,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자의 거소투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집배원의 우편물 배달시 관계기관과 선거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머무는 사람 중 거동할 수 없는 사람이 관할 읍·면·동장에게 신고 후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받아 자신이 거주하는 장소에서 투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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