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연간 예산은 300억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희망 서비스, 진출지역, 수행기관을 선택할 수 있으며, 수행기관은 중진공, 코트라,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3개 기관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중진공은 '해외민간네트워크'와 함께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현지 유통망 진출 △기술제휴 △법인설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해외 현지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현재 37개국에서 130개사가 활동 중이다.

중진공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927개사를 지원해 수출 69억 달러, 현지 법인설립 367건, 투자유치 5400만 달러의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370개사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신청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www.exportvoucher.com/jisahwa)에서 할 수 있다.

문현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은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없는 기업 중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무역분쟁,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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