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간격 띄우고 수시로 창문 개방해 환기
의심 증상 보이거나 확진시 2주간 등교 중지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개학이후 학교 내에서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한다.

24일 교육부의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에 따르면 개학 후 학교들은 학생 좌석 간 간격을 최대한 떨어트리고, 창문을 수시로 개방해 환기한다. 

학년별 수업 시작·종료 시각을 다르게 해 학생 접촉을 최소화한다.

학교 급식은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결정한다. 교육부는 도시락, 교실 배식, 식당 배식 등 세 가지 급식 방안을 제시했다.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대체식을 제공하는 방안, 식당이 아니라 각 교실에서 배식하는 방안, 식당 배식을 하되 학생 간 거리를 떨어트리거나 식탁에 임시 칸막이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다.

모든 학교는 개학 전에 전문 소독업체에 위탁해 학교 전체를 특별소독해야 한다.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교직원은 사전에 파악해 등교 중지 조처한다. 모든 학부모 등 보호자는 이달 30일부터 개학 전까지 매일 학생의 건강 상태를 담임교사에게 알려야 한다.

학교들은 손 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은 물론 의심 증상자가 나올 경우 일시적으로 격리할 장소를 준비하고, 등하교 시간을 분산할 방안을 마련한다.

개학 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유지되면 정부는 수업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경계' 단계로 내려가면 마스크 착용 여부를 교육청·학교가 결정한다. 

개학 후에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학교와 보건 당국이 확진자 수와 이동 경로 등을 함께 고려해 학급·학년 또는 학교 전체에 14일간 등교 중지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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