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 청원 여론조사
民 변재일 42.2·통합당 김수민 27.4%…14.8%p 차
변 의원, 당선가능성에선 김 후보 24.7%p 앞질러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4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현 국회의원이 미래통합당 김수민 전 국회의원을 큰 지지율 차이를 보이며 압도했다. 

24일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4·15 총선 청주 청원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변 후보가 42.2%, 김 후보는 27.4%의 답변을 받아 14.8%p 차이를 보였다. 

민중당 이명주 후보는 2.5%의 지지를 얻었다. 

변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김 후보를 앞섰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18~29세에서 30.0%, 30대 44.5%, 40대 58.2%, 50대 49.0%, 60세 이상 30.6%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절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변 후보에게 뒤졌다. 

18~29세 16.0%, 30대 19.4%, 40대 16.7%, 50대 30.8%, 60세 이상 51.8%의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변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44.2%, 김 의원 당선 예상 응답은 19.5%로 집계돼 24.7%p의 격차를 보였다.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 46.1%, '바꿀 수 있다' 52.0%로 나타났다. 

'바꿀 수 있다'는 응답률은 청주 4개 선거구 중 가장 높았다.  

특히 18~29세에서 84.1%가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해 청년층 표심을 잡는 것이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9%, 미래통합당 23.5%, 정의당 6.8%, 민중당 1.0%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통합당을 16.4%p나 앞섰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해선 더불어시민당 23.9%, 미래한국당 22.5%, 정의당 12.7%, 민생당 0.4%의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꼭 할 것' 74.1%, '아마 할 것 같다' 13.6%, '아마 하지 않을 것 같다' 6.6%, '않겠다' 4.9%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 K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청주 청원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유선 13%, 무선 87%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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