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장애인체육회, 영상 제작
하루 한번 스트레칭·근력운동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 소개

▲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소속 지도자들이 장애인들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영상을 제작했다. 사진은 홈페이지에 개설한 장애인 홈트레이닝 영상 캡처.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체육 시설이 모두 폐쇄되면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장애인들을 위해 충북 청주시 장애인체육회가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24일 청주시장애인체육회(이하 청장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연기, 다중이용시설(체육시설) 휴관 등과 지역 내 장애인들의 활동 저하에 따른 무료함을 극복키 위해 실내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했다.

청장체 소속 지도자들이 야외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트레이닝 영상을 제작, 23일부터 홈페이지에 개설했다.

영상은 '청장체와 함께하는 하루 한번 스트레칭, 하루 한번 근력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실내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스트레칭'과 '웨이트트레이닝' 2가지 유형으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트레칭 영상은 맨몸, 밴드, 짐볼, 폼롤러, 필라테스링, 휠체어스트레칭으로 각 부위별 특성에 맞는 운동법이 음성 및 자막 설명과 함께 이어진다.

웨이트트레이닝은 가슴, 어깨, 등, 복부, 하체, 전신, 유산소트레이닝으로 장애인체육회 체력단련실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정확한 설명과 함께 구성했다.

이번 영상은 청장체 소속 지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영상의 구성, 촬영, 편집까지 이뤄져 의미가 더 크다.

청장체는 지도자들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홈 트레이닝 영상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내 단체 및 시설에 안내 공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상은 현재 청주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http://cjsad.or.kr)와 유튜브 채널(청장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업로드할 예정이다.

박노일 청장체 사무국장은 "재가 장애인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장시간 가정에 머무는 장애인들의 체력유지를 통한 면역력 저하 예방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유용한 스포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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