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40만원·3∼4인 50만원
5인 이상 60만원 '모아'로 지급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의 생활 안정 등을 위해 도와 함께 가구 당 40만∼60만원의 긴급재난 생활비를 1회 추경에 반영,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전체 6만3000여 가구 중 31.5%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2만여 가구(코로나19 정부추경 지원 혜택 가구 제외)에 가구원 수에 따라 생활비를 차등 지급한다.

지원 규모는 1∼2인 가구 40만원, 3∼4인 가구 50만원, 5인 이상 가구 60만원이다.

긴급재난 생활비는 제천화폐 모아로 지급되며 사용 기간은 지급 후 3개월로 제한된다.

소요되는 예산은 모두 89억원(도비 50%) 규모다.

급박한 상황임을 감안, 예산 확보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단한 소득기준 확인 후 바로 지급한다.

이상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생활비 지원을 긴급 결정했다"며 "유례 없는 비상 상황임을 감안, 관련 지원이 최대한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 코로나19 극복 추경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