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자와 비감염자 간 접촉 가능성을 줄이자는 취지로 정부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전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에 군은 홍보 전단 2만4000장을 제작해 전 세대(1만7334세대)와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부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29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홍보전을 펴고 있다.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마을 방송, 옥외전광판, SNS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활용해 주민 참려를 독려하고 있다.

군 공직자에 대해서도 출장과 퇴근 후 불필요한 외출·사적모임 등을 최소화하라는 특별 복무지침을 내렸다.

점심시간 시차운영도 25일부터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내달 5일까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교 개학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참여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적마스크 수요를 줄이기 위해 25일부터 감염우려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면마스크를 착용토록 권장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 개정에 따른 조치다.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공적마스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감염 우려가 높지 않은 경우에는 면 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포함)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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