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1층 55면 우선, 이용객 추이 따라 2층, 3층, 옥상층 확대 개방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도시철도 1호선 판암역 환승주차장이 무료 운영에 들어간다.

도시철도 이용 시민의 환승 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6월 판암역 환승주차장 공사에 착수한 대전시는 지난달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동구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에 2614.5㎡의 토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6월부터 철골 조립식 3층 주차 공작물에 247면의 주차장과 자전거 보관대 100대를 설치하는 공사를 모두 마쳤다.

판암역 환승주차장 운영 예정자인 도시철도공사의 각 분야 별 담당자와 공사감독, 감리자, 시공자 등이 합동 점검을 통해 시설물의 미비점 보완을 완료하고 지난달 19일 도시철도공사와 시설물 인계·인수서를 교환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운영관리방안, 홍보방안 등을 수립해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1단계로 30일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무료로 1층 55면을 우선 개방한다.

이용객 추이에 따라 2~3층과 옥상을 차례로 개방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이용객 증가 추이를 지켜본 뒤 수익성 확보 시점에서 유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환승주차장이 운영되면 동구 지역 및 옥천·금산 등 인접 지역 주민의 도시철도 이용 증가와 함께 판암역 주변 불법 주·정차 감소 및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도시철도 1호선 환승주차장은 탄방역 156면, 반석역 247면이 있다.

임시로 운영(89면) 중인 현충원역 환승주차장은 이번달 공사에 들어가 240면이 조성된다.

성기문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판암역 환승주차장은 도시철도 1호선 환승 이용객의 편리성과 접근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연도별 투자계획에 따라 현충원역, 구암역 환승주차장도 완벽하게 건설해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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