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창덕·창경·덕수궁
88만장·소형시트 11만장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26일 4대 궁궐을 소재로 한 기념 우표(사진) 88만장과 소형시트 11만장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4대 궁궐은 경복궁 자경전, 창덕궁 부용정,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석조전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부터 한국의 옛 건축물을 주제로 한 '한국의 옛 건축' 기념 우표 시리즈를 매년 발행한다.

경복궁 자경전은 1867년 고종이 양어머니인 신정 황후를 위해 지은 대비전이다.

창덕궁 부용정은 1707년 '택수재'라는 이름이었으나 1792년 '부용정'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열 십(十)자' 모양의 건물 형태와 건물 장식 등이 비례를 이뤄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다.

창경궁 명정전은 1484년 건립돼 임진왜란 때 소실됐으나, 1616년 재건됐다. 

주로 국가의 큰 행사를 치르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다. 

현존하는 조선 시대 궁궐 전각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조선 전기 건축 양식 특징을 지녔다.

덕수궁 석조전은 1910년 완공된 한국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2014년 10월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개관했다.

기념 우표는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www.epost.go.kr)에서 신청 후 구매할 수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이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4대 궁궐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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