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경관·교통심의 절차 통과
오는 5월 실시계획인가 등 신청
[충청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건축·경관·교통심의 절차를 통과했다.
건축 인허가와 실시계획인가 단계를 거치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청주시는 25일 1회 건축·경관·교통 공동위원회를 열어 ㈜청주고속터미널 등 3개 업체가 제출한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
세부적 조건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3개 업체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사업자 측은 지난달 26일 청주시에 건축·경관·교통심의를 신청한 뒤 관련 항목 평가를 받아왔다.
사업자 측은 오는 5월쯤 조건부 사항을 이행한 건축 인허가와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절차를 통과하면 착공 신고를 거쳐 공사에 돌입한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청주시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뮤지컬전용극장, 주상복합·판매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현 고속버스터미널 운영자인 ㈜청주고속터미널은 2017년 1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부지(1만3224㎡)와 건물(9297㎡)을 343억1000만원에 단독 응찰해 매입했다.
㈜청주고속터미널은 기존에 매입한 메가폴리스와 업무시설(주차장)을 상업용지로 변경한 뒤 주차장 부지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을, 터미널 부지에 고속버스터미널을 낀 12층 뮤지컬전용극장건물과 29층 오피스, 43층 판매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기존 터미널 부지의 박차장은 외부로 이전된다.
㈜청주고속터미널은 2017년 5월 청주시에 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제안한 뒤 2018년 11월 지구단위계획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