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재산공개
6700만원 줄어들어 … 모친 별세로 신고액 감소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 이춘희 세종시장만 증가

[배명식·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6700만원 가량 감소한 총 19억4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오전 0시 공개한 재산공개대상자 1865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3월 공개 당시 20억1600만원이었으나 이번 신고에서 6700만원 가량이 줄었다.

재산이 감소한 주된 이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1억5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모친이 등록 대상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는 지난해 10월 별세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년보다 3500만원 늘어난 24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6500만원 증가한 21억9200만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억5700만원 늘어난 20억4300만원이었다.

광역 자치단체장 중에선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억3500만원(-2억8400만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4억1270만원(-3700만원), 허태정 대전시장 5억1700만원(-1400만원), 이춘희 세종시장 40억7000만원(3억73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광역 의회 의장 중에서는 장선배 충북도의장이 4억7700만원(-1600만원), 유병국 충남도의장 1억3500만원(-1억200만원), 김종천 대전시의장 5억8600만원(-4300만원), 서금택 세종시장 6억3400만원(77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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