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개학 더 못 미뤄"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5일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도민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충북의 17만여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해 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학교 개학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는 4월 6일 개학을 목표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그동안 개학을 세 번이나 연기한 상황에서 또다시 연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남은 12일간 우리는 코로나19를 확실히 종식해야 한다"며 "개학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성패 여부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는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다고 전국적으로 개학을 연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개학을 못한 지역 학생들이 받게 될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녀와 손자·손녀인 사랑하는 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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