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나섰다.

군은 다음달 5일까지가 코로나19의 국면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인식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강력 추진하며 군민들도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군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방, PC방 등 집단 감염 위험시설 496곳에 운영 제한을 강력히 권고한다.

부득이 운영하는 시설에는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 현장 지도 점검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해 불이행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명령을 발동할 계획이다.

또 군 홈페이지와 블로그·소식지 등에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게시하고 홍보 포스터 배부와 마을방송, 동참을 요청하는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전 군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직자들도 대면회의 보고와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회식이나 사적인 모임을 최소화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관·사회단체들도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정부 방침에 발맞춰 비대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음성군 전통시장 상인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로 하고 다음달 5일까지 전통시장 5일장을 전면 휴장한다.

9개 읍·면 주요 사회단체는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하며 군민들의 동참을 홍보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군민들도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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