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대부분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원격강의)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드론으로 학내 구석구석을 방역하는 학생들이 있어 화제다. 

유원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아산캠퍼스 드론응용학과 학생들이 캠퍼스 상공에 드론을 띄워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방역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학생들의 활동이 왕성한 본관과 중앙광장, 도서관, 버스정류장, 생활관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한 이날 방역에는 드론방제 서비스 및 드론교육 전문기관인 충남무인항공교육원 임준선 대표(드론응용학과 겸임교수)의 협력으로 드론응용학과 재학생들이 직접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드론응용학과 학과장 유주환 교수는 “교내 연락망을 통해 방역을 사전 공지하고 방역 당일에는 유동인구와 차량을 엄격히 통제했으며, 안전 마스크와 방역복을 착용하고 인체에 무해한 약품을 선별하는 등 학생들과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방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유원대학교 드론응용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특화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2019년 개설해 드론조종, 응용, 소프트웨어개발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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