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작년 실태조사·발전방향연구 완료
당일·개별 여행지… 여가 등이 주목적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관광환경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통계가 나왔다.

대전시는 대전방문의 해(2019~2021)를 맞아 실시한 '2019 대전관광실태조사 및 발전방향연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성심당, 으능정이거리, 한밭수목원 등의 순이다.

선호하는 음식은 성심당 빵, 칼국수, 두부 두루치기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전은 숙박 여행지보다 당일 여행지로 선호하고 있고 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92.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행의 주 목적은 여가·위락·휴가의 비중이 58.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친구·친지 방문(19.4%), 식도락(6%) 순이다.

개별 여행객이 대전을 여행하면서 지출한 총 비용의 평균 금액은 8만원이다.

이 중 식·음료비(25.3%)의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 대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인접한 충남·북, 세종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목표시장으로서 매력 요소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됐다.

또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장점을 살려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식도락 관광자원의 풍족도가 높아 음식을 하나의 강점으로 적극 부각시킬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스마트관광 도시환경 구축, 대전방문의 해에 대한 이벤트 활용 방안, 하드웨어 유형의 즐길거리 확충 등 관광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관광'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는 '대전관광실태조사 및 발전방향연구'를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연구를 통해 얻어진 대전관광 정보를 활용하면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매년 축적된 연구 결과는 향후 관광객 유치 확대와 재방문율 증대를 위한 관광 관련 사업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 결과를 바탕 삼아 대전여행 1000만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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