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료 인하 독려 등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는 26일 시청 집협실에서 상가활성화 및 비상민생경제대책 TF 확대 회의를 열고 기존 상가활성화 대책과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한 민생경제 분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상호 정무부시장 주재로 행복청, LH, 소상공인협회,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상가활성화 TF 위원과 코로나19 비상민생경제대책 TF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상호 정무부시장은 "상가활성화TF와 비상민생경제TF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과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시책을 검토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착한 임대료 인하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상반기 임대료 인하액의 50%를 임대인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또 공공시설 이용 혜택 및 위원회 위촉·주요간행물 송부·시청 주요행사 초청 등 시정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착한 임대인'을 발표·홍보함으로써 지속적인 참여 및 확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지역상권 침체가 심각하고 상가활성화를 위해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외에도 시는 침체된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실상 상가기능을 상실한 건물에 대해서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게스트하우스 등 소형주거시설로의 용도변경을 지원하는 등 공실상가의 다양한 활용·개선 가능여부를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조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상인과 일반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료 인하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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