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다음달까지 증평사랑으뜸상품권 가맹점 수를 현재 548개에서 700개까지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증평사랑으뜸상품권 유통을 늘리는데 따른 조치다.
군은 외식업협회, 약사협회, 이·미용협회 등과 힘을 합쳐 협회 회원 업소를 가맹점으로 편입하고, 개별 소상공인에게 안내문 등을 발송하며 가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증평사랑으뜸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도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 사업자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군은 침체된 지역 경기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증평사랑으뜸상품권의 연간 판매 목표액을 4억 원에서 6억원으로 올렸다.

증평군 공직자들의 상품권 정기구매액도 월 18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린데 이어, 지난 12일부터는 개인에 한해 월 50만원 범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신규 3개 기업(우진산전, 블랙스톤, 대림통상) 포함 7개 기관·단체도 매월 40~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정기구매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증평사랑으뜸상품권 가맹점 신청은 증평군 경제과에 사업자등록증과 농협 또는 새마을금고 통장 사본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대형마트, 주유소 등을 제외한 증평군에 사업자 등록이 된 업소는 신청할 수 있다.

윤경식 증평군 경제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증평사랑으뜸상품권 활용에 지역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열 증평군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4개월 간 매월 임금의 15%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