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주민 자체 나무심기로 대체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75회 식목일 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최근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신 대추나무 등 묘목 236본을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하고,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묘목을 심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목행동 가리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대왕참나무와 메타세콰이어를 심는 행사를 예정했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읍·면에서 묘목을 심어 미세먼지 저감과 녹색공간 조성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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