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앙여중, 학습결손 해소
단재초는 '워크 스루'도 병행

▲ 청주중앙여중 관계자가 학부모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충북지역 학교들이 잇따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활용해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청주중앙여중은 26일 휴업연장으로 입학이 늦어진 신입생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했다.

신입생들은 교과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진 학습자료나 EBS 등을 통해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학습결손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 학교는 이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줬다. 교과서 17권을 끈으로 묶어 학부모가 차에 탄 채 조회대 앞으로 오면 1학년 담임교사들이 책을 차 안까지 가져다줬다.

청주 단재초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드라이브 스루'와 학교 정문을 열고 교과서를 수령할 수 있도록 준비해 '워크 스루' 방식으로도 교과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청주 모충초도 사전 안내장을 통해 희망 학부모를 취합한 뒤 이날부터 27일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 7~9시, 오후 6~7시 '드라이브 스루'로 나눠준다. 오후 2~3시에는 학교 현관에서 호출벨을 눌러 '비대면'으로 교과서를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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