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인 장애인들을 위해 체계적인 홈 트레이닝법 영상 컨텐츠를 제작해 홍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수시훈련을 2주간 일지 중단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는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각 종목별 관리자들은 훈련보다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관리 감독하는데 중점적으로 노력했다.

전문 장애체육인뿐 아니라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회 체육활동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은 짧은 시간 내에 체력이 저하되며 면역력 역시 약화된다.

이에 따라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와 전임지도자들이 힘을 합쳐 모든 유형의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장애 유형별 홈 트레이닝법 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지적, 청각,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캔음료, 물통, 수건 등 집에 있는 소품을 이용해 스트레칭과 기초체력향상을 위한 근력강화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체장애인들은 하지장애와 상지장애를 구분해 운동법을 제작해 전 유형의 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행준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체계적인 홈 트레이닝 영상 컨텐츠를 보고 따라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장애인들이 개인 체력 항샹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영상은 충북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뿐 아니라 시군 장애인체육회 및 도내 장애인복지관, 시설 등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며 "유튜브채널(충북장애인체육회)에서도 시청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홈트레이닝 영상을 주기적으로 촬영해 업로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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