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원조사 T/F팀 가동, 드라이브 스루 진료 확대

▲ 충주시보건소 직원들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차량에 탄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고 역학적 관련성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조짐이 감지되면서 방역체계 정비 및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감염원 조사 T/F팀을 가동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신규 확진자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이동 경로를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기로 했다.

 T/F팀은 보건소 과장급을 포함한 11명(단장 1, 역학조사관 4, 역학전담 간호사 2, 전문 행정요원 3, 충주경찰서 지능팀 1)으로 구성해 권한과 신속성을 확보했다.

 이들은 그동안 발생한 확진자 10명과 신규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CCTV 확인, 날짜별 동선 구글 맵핑, 관외 동선 파악 등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면밀히 파악해 연관성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의사 진단에 따라 증상이 경미한 시민도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도록 시 보건소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검사 대상자는 차량에 탄 채 대면 접촉없이 확인과 문진, 진료, 검체 채취, 안내문 배포 등 일련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반드시 혼자 차량을 이용해야 하며, 부득이 가족이나 보호자와 동승하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에서 1명씩 내려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실천해야만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봉쇄할 수 있다”며 “시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추진해 코로나19 종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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