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했던 일자리사업을 다음달부터 재개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26일 재정 일자리사업 추진방안 회의를 주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신속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생계형 재정 일자리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4~5월 중 5100개 일자리에 19억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사람 간 접촉을 우려해 중단했던 21개 일자리사업에 대해 △야외에서 추진 △영상ㆍ교재 제작 배부를 통한 프로그램 진행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강사비 선지급 △노인일자리(공익형) 선지급 △장애인 일자리 평균임금 70% 지급 등을 추진한다.

　재정 일자리사업은 대부분 생계형 일자리 성격을 가져 장기간 운영되지 않을 경우, 참여자들의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부시장과 각 실ㆍ과ㆍ소장, 읍·면·동장 등 91명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일자리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평상시같이 생계 유지를 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극복의 두 가지 목표를 전부 달성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 모두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