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일손긴급지원반·농기계인력지원단 '가동'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내국인력 뿐만 아니라 외국 인력의 입국제한이 차단되며 농촌 인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네팔, 베트남 등 176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인력 공급에 빨간불이 켜지자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일손지원 부서를 통합·관리하는 상황실을 운영한다.

군 농업축산과를 중심으로 지역경제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이 참여해 4개 반 28명의 반원으로 구성됐다.

지원 상황실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농촌인력지원 신속대응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적성면 각기민원센터 1층에 농산업인력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하고 농촌 일손 돕기 창구와 농기계 지원 사업, 매칭 실적을 4000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농협·자원봉사종합센터 등과 협의해 인력지원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이달부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6명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긴급 투입했다.

지난해 3430명이 참여한 생산적 일손봉사는 마을과 민간단체 간 협약을 장려하는 등 지속적인 참여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취약계층(고령·지병·여성·영세농 등)의 농·작업을 대행하는 농기계인력지원단도 지난 23일부터 지역 46농가를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농기계임대서비스는 이달 초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손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 농가경영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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