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에서는 지역 기관사회단체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아 점거 등에 발 벗고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참가 자제, 외출 자제 등이다.

이를 위해 9개 읍·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기관사회단체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군민들의 동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5일장 상인회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4~3월 20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휴장을 했었지만 범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추가 휴장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주민에게 홍보하기 위한 현수막을 전통시장 곳곳에 게시했다.

또 군과 음성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학원과 교습소를 합동 점검하고 있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오는 4월2일까지 관내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을 권고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군에는 86개의 학원과 16개의 교습소가 등록돼 있으며 현재 50여 곳이 정상 운영 중이다.

불가피하게 학원과 교습소를 운영하는 경우 △방역과 환기 △철저한 개인소독 △유증상 종사자는 즉시 퇴근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와 시설 내 손 소독제 비치 △이용자 간 간격 2m 이상유지 등 필수 방역 지침사항을 안내하고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장병욱 음성교육장은 "철저한 지도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학생의 건강과 안전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앞에서 지역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관사회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음성군의 전 공직자들도 군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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