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충족률 76.7% 불과
국공립·공동주택 등 예외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열고 2021년 2월까지 어린이집 신규설치 인가와 정원 증원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0년 1월 기준 어린이집 총 정원은 1060명이지만, 현원은 814명으로 정원 충족률이 76.79%에 불과하다.

지속적인 영유아 수 감소로 지역 내 어린이집들의 정원미달 현상이 반복돼 더는 신규설치와 증원이 필요 없는 상황이다.

군은 다만,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주택단지 의무설치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협동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근로복지공단 설치) 등은 신규인가를 상시 허용하기로 했다.

옥천군 내 어린이집은 3월 현재 20곳이다.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은 “영유아 감소와 정원에 따른 균형배치로 어린이집 보육의 질을 향상하고 과잉공급을 방지해 보육의 질을 높이기 조처”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98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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