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4개월 동안 기부
전 직원 상품권 구매 동참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를 비롯한 군 공무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하거나 지역사랑 상품권을 구매해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앞장선다고 29일 밝혔다.

옥천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4월부터 4개월간 월 급여의 15%를 반납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하기로 했다. 

기탁한 급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옥천군 800여 명의 공무원도 3개월간 급여 일부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옥천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30만원, 6급 이상 팀장급은 20만원, 7급 이하 직원은 10만원 내외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월별 1억1000여만원어치을  4월부터 3개월간 구매하기로 했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군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다. 공직자도 격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며 “자발적으로 동참한 직원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옥천군은 지난 24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경기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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