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장기화 등 영향
카누카약체험장도 폐쇄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는 4월 예정이던 송호관광지와 카누카약체험장 개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불확실한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송호관광지는 명품 힐링 휴양지이자 감성 캠핑장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해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이면 새 단장을 마치고 개장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자칫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방문하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관광지 개장 시점을 새롭게 정할 방침이다.

군은 야영장, 주차장, 화장실, 안내판 등 관광객 안전과 편의 확보에 중점을 둬 최고의 휴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당분간 송호관광지 개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군민과 관광객의 양해를 바라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