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중단했던 장난감·도서 대여 서비스를 차량 이동형(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개한다.

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른 양육 부담 경감과 아이들의 발달 지원을 위해 충남 키움노리 서비스를 기존의 대면 방식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영·유아 등 취학 전 아동에게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해 주는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중단됐다.

서비스 장소는 내포신도시 내 충남아이키움뜰(옛 충남지사 관사) 주차장이다.

대여 가능 물품은 장난감 소형 2개 또는 대형 1개, 도서 최대 3권이다.

충남아이키움뜰 누리집(homepage)을 통해 신청하면 2주 간 빌릴 수 있다.

신청한 장난감과 도서는 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예약 시간에 맞춰 충남아이키움뜰 주차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반납도 충남아이키움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수령과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된다.

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장난감과 도서를 소독한 뒤 대여할 계획이다.

이태규 도 출산보육정책과장은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놀 거리가 부족한 영·유아를 위해 이 방식을 도입했다"며 도민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