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지난 27일 마감한 4·15 총선 후보 등록 결과 충남 서산시·태안군 선거구 후보자는 4명으로 압축됐다.

정당별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53) △미래통합당 성일종(57) △정의당 신현웅(50)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숙(58·여) 등이다.

그동안 전개된 지역 선거전 양상은 뚜렷한 2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시민들 사이에서는 수성이냐 공략이냐의 최대 분수령이 다음 달 2일 이후라고 보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 후보는 그동안 대면 선거운동 대신 SNS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조한기의 1일 1공약'을 발표하고 매주 월·수·금 오후 8시 30분 유튜브 생방송 '조한기 라이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또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한 길거리 피켓 캠페인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공장소 방역을 하며 선거운동을 대신해왔다.

성 후보는 지난 28일 '공군 20전투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 서산민항 건설로 충남공항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공약을 20전투비행장 현장에서 발표했다.

신 후보는 조한기·성일종 후보가 서로 경쟁하듯이 연이어 내놓는 지역개발 공약의 상당수가 실현 가능성보다는 표를 노린 유권자 현혹용 공약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신 후보는 지난 주 각종 토론회를 통해 서산·태안이 경쟁이 아닌 서로의 협력을 통한 상생방안을 모색할 '서산·태안 상생협의회' 구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서산시는 안전한 첨단 산업도시로의 변신을, 태안군은 환경 생태가 살아있는 천혜의 관광도시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