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확진자는 없는 반면 역외 확진자가 골치거리
완치자 날마다 크게 증가

[천안= 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자 100%가 ‘시간문제’라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4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병자는 단 한명도 없고, 역외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해 해외 여행자나 유학생이 두통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1명이고, 이 가운데 완치자는 70명으로 10명 중 7명은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천안지역 확진자 가운데 지난달 28일∼3월 1일 3일간 전체 확진자의 43.1%인 54명이 나와 지역사회 충격을 던져줬지만 통상 치료기간인 14일∼16일이 경과한 이후 완치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치료기간을 감안해 지난 17일 4명, 18일 11명, 19일 1명, 20일 5명, 22일 4명, 23일 12명, 24일 9명, 25일 3명, 26일 6명 등 불과 10일동안 54.5%인 55명이 완치돼 지역사회 안도와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확진자 발생은 지난 9일∼25일 16일동안 7명만 발생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나마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안정국면에서 지난 24일 필리핀을 다녀온 확진자와 26일 영국 유학생이 확진자로 판명돼 역외 유입자가 걱정거리로 등장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후에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날이 10일로 안정국면에 들어갔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겠다”며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로 개인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면 확진자 모두 조만간에 완치자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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