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4·15 총선 천안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가 지난 27일 예정됐던 방송토론회 무산된 것과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피력했다.

▲신범철

신 후보는  "당일 오후 2시 대전MBC에서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문 후보 측이 갑작스레 변경해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며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후보자의 생각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최근에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유권자에게 가까이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후보의 구상이 더 바람직한지 토론을 하고자 하는데 왜 피하는지 답변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토론회는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를 위해 마련한 자리이며 토론회를 피하는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고 정당한 검증과 정책 논의 기회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문 후보는 정당한 검증과 논의의 장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 문진석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대전 MBC 주관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는 선관위가 주최하는 공식 선거토론회가 아니며 방송사 사정 때문에 토론회가 개최되지 않았다"며 "문진석 캠프는 27일이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고 방송사와 신범철 후보가 합의한 오후 2시에는 이미 잡혀 있는 후보자 일정이 있으니 오후 2시가 아닌 다른 시간 또는 날짜로 조정해줄 것을 대전 MBC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차 일정 조정을 요청했으며 대전 MBC는 최종적으로 두 후보자의 일정이 맞지 않아 토론회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오는 4월 7일 선관위가 주최하는 천안갑 국회의원 초청 공식 선거토론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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