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학교에 갈 나이가 되지 않은 유아들은 대부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게 되는데 항상 부모의 안전한 품에서 머물던 유아들에게 넓어진 이동거리는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유치원에 가기 위한 통학 길에서 유아들은 도보를 이용하기도 하고, 전용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를 데려다주면서 차량, 비탈길, 하수구 등 위험한 곳의 위치와 특성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 이는 부모가 동행하지 않아도 유아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다니게 되는 습관 형성에도 중요하다.

신호등을 건널 때에도 항상 좌우를 살피는 행동을 취해 아동이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오는 날이나 야간에는 보행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때는 가능하면 부모 또는 성인과 동행하도록 하고, 특히, 차량으로부터 안전을 위해서 밝은 색 계열의 눈에 띄는 옷을 입히도록 한다. 우산을 들 때에는 우산 외에 다른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하고, 우산 속에서도 유아가 앞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비닐우산을 쓰게 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운전기사 외에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기다리도록 하며 통학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이후 탑승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유아들은 아직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신체에 대한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자의 잠시의 소홀함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동중영 경호원 총재

▲ 동중영 경호원 총재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