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지방국세청이 초·중·고 개학 연기로 인해 급식용 농산물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전국세청은 관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협조해 채소, 딸기, 토마토, 두부, 달걀, 축산물 등을 생산하는 총 7개 업체에 대해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전 직원이 참여해 2000여 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 급식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A농가는 "소중히 키워온 농산물을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에게 먹일 수 없게 돼 근심이 많았는데 대전국세청의 농산물 팔아주기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재연 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대전국세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경북지회에 각각 300만원씩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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