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의회는 이금선 의원이 2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전 용산동 공공지원임대주택 학교 신설 촉구 건의문'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이 의원은 대전시의 대전대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계획에 따라 유성구 용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3500여 세대의 공공지원임대주택에 대해 언급하며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8700여 명이 입주하게 되는데 입주민들의 자녀가 단지에서 1.5Km 이상 떨어진 용산 초등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이는 기존 용산 초등학교의 학급 과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 6차선 대로를 아이들이 건너야 하는 등 교통 불편과 사고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본 의원은 지난 238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초등학교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면서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화와 아이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교육부는 대전 대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내에 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와 교육청은 대전대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 지구단위 계획 결정을 수정하는 등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설립되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대전시는 단지 내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등·하교 길 보행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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