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읍·면·동 특화사업 7 남일면행정복지센터

▲ 효 식당중 하나인 옹골찬 밥상이 어르신들에게 점심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 노인 무료 식사 대접
지역식당 자발적 나눔·문화 확장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남일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매월 1차례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효(孝) 식당을 연다.

지역 내 7개 식당이 돌아가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것이다.

민간협의체인 남일지기협의체와 남일면행정복지센터, 새마을부녀회가 합심이 돼 매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남일지기협의체에서 식당을 발굴하고 행복센터는 전반적인 운영을,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이동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하나가 돼 복지 전면에 나서고 있다.

효 식당이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런 단체들의 진심어린 노력이 있었던 것이다.특히 지역 식당들의 나눔 참여 역시 효 식당이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식당의 자발적인 협조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갈수록 퇴색되고 있는 효 사상의 의미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부자상황삼계탕, 옹골찬 밥상, 큰집밥상, 복경, 스시조이, 영빈관, 대왕산삼본가 등 현재 7개의 식당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올해 점차 그 숫자를 늘려 더욱 많은 식당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으로 작다고 볼 수 있지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 받는 어르신들에게는 더 큰 행복이다.

더욱이 식사 대접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애로사항 등을 들을 수 있어 복지 측면에서도 효 식당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효 식당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것이다.

권경애 남일면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효 식당이 중단돼 매우 안타깝다" 며 "효 식당이 하루 빨리 시작돼 어르신들엑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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