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2명·충청권 13명 등
공항 검역서도 21명 '양성'

▲ 연합뉴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국내 입국한 해외 유입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각 지역 발생자수를 늘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9583명(해외유입 412명·외국인 35명)이며, 이 중 5033명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05명이고, 격리해제는 222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8명 늘어 152명이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신규 확진자 105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 41건(39.0%)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3명, 서울이 20명, 경기 15명, 인천 7명, 부산 3명, 대전 3명, 경남 3명, 경북 2명, 세종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충남 1명, 전남 1명 등이다.

지역 발생자는 해외 유입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해외유입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92명, 부산 5명, 대구 3명, 인천 15명, 광주 5명, 대전 4명, 울산 8명, 경기 64명, 강원 4명, 충북 2명, 충남 7명, 전북 3명, 전남 1명, 경북 1명, 경남 5명, 제주 4명, 검역 189명 등 모두 412명이다. 전체 확진자 9583명 중 4.3%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최근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우려가 크다.

중대본은 최근 유럽·미국지역 입국자 외에도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다음달 5일까지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라며 "국민들이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준 덕분에 지역사회 감염 전파규모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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