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영업점서 45곳으로
처리기간 최대한 단축 계획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신용보증재단(충북신보)이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위탁 보증업무를 확대키로 했다.

29일 충북신보에 따르면 충북도내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보증지원과 기관 방문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청주시내 6개 은행과 함께 시행 중인 업무 위탁을 다음달 1일부터 확대·전면 시행한다.

청주시내 21개 영업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업무 위탁을 다음달부터 45개 영업점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각 영업점에서는 신용보증 상담 및 서류접수 업무가 이뤄지게 되며, 충북신보는 보증심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북신보에는 정부 차원의 다양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시행되면서 소상공인의 정부 특례보증 및 정책자금 신청 건이 급증한 상황이다.

정부 특례보증 시행일인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6일 현재까지 9502건(3062억원)의 신용보증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8일 충북신보 본점을 방문해 단기인력 충원 및 군장병 인력지원 협조를 통해 피해 소상공인에게 적시에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특별 지시했다.

충북신보는 이를 위해 현장조사를 전면 생략하고 보증심사 전담팀을 구성, 은행 직원 인력 지원 등의 특별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응걸 충북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충북신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실행하겠다"며 "그간의 특별조치와 더불어 이번 시중은행을 통한 전면 업무 위탁 조치로 보증심사 업무에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 보다 신속한 보증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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